눈물로 씻어낸 성범죄자 오명, 멘디 강간·미수 혐의 무죄 판결
윤승재 2023. 7. 15. 12:00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선 벤자민 멘디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2년간 성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혔던 멘디는 무죄가 확정되자 눈물을 훔쳤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맨시티에서 뛰었던 멘디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멘디는 지난 2021년 8월 성폭행 혐의로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 29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고, 2020년 10월 영국의 자택에서 24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구치소에 수감된 멘디는 이후에도 혐의가 추가돼 충격을 안겼다.
멘디는 지난 1월 재판에서 6건의 강간, 1건의 성폭행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배심원들이 평결에 이르지 못해 재심이 열렸다. 재판 결과 멘디는 무죄를 받았다.
현지 매체들은 멘디는 무죄 판결을 받자마자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멘디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소문보다는 증거에 집중한 배심원단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멘디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올바른 평결이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프랑스 출신 왼쪽 풀백인 멘디는 2018~19시즌 당시 왼쪽 풀백 최고액인 5천200만 파운드(약 86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단했으나, 성범죄 피의자가 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맨시티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멘디는 지난달 말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방출됐다.
멘디의 변호인은 "경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지 거의 3년이 됐다. 이는 멘디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멘디가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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