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밤샘 폭우에 인명 피해 속출…6명 사망 추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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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폭우가 이어진 경북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주택이 매몰돼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7시 27분께 영주시 풍기읍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졌다.
또 오전 6시 10분께 영주시 장수면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은 구조 중이다.
이밖에도 문경시 산북면 등에서 발생한 주택 매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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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폭우가 이어진 경북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주택이 매몰돼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7시 27분께 영주시 풍기읍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에 있던 3명이 깔려 2시간 여만에 구조됐지만 2명은 심정지 상태다.
또 오전 6시 10분께 영주시 장수면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은 구조 중이다.
오전 9시께에는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주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봉화군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오전 7시 14분께에는 문경시 동로면에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이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구조됐다.
이밖에도 문경시 산북면 등에서 발생한 주택 매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7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 신고와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시설 9건, 사유시설 3건이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13곳이 통제됐다.
또 침수와 토사유출 등으로 주민 367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칠곡군 지천면과 의성군 의성읍, 예천군 예천읍, 영양군 청기면 등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문경과 영주, 예천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2797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기상청은 구미·군위·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영양평지·봉화평지·경북북동산지에 호우경보를, 성주·칠곡·청송·울릉도·독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집중 호우로 강과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낙동강 유역 의성군 낙단교, 예천군 회룡교, 문경시 김용리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에서는 3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로수 쓰러짐 17건, 간판·판넬 안전조치 9건, 배수불량 3건, 도로꺼짐 1건, 기타 5건 등이다.
둔치주차장 등 11곳과 하천변 13곳이 사전통제 됐고,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죽곡, 성서5차, 월성 3곳의 수문이 폐쇄됐다.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문경 302.1㎜, 봉화 293.5㎜, 예천 232㎜, 상주 139.2㎜, 울릉도102.3㎜, 안동 85.3㎜, 영양 84.5㎜, 대구 49.7㎜ 등이다.
대구·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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