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00㎜ 폭우,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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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강원지역에 최대 3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고립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0㎜ 비 쏟아진 원주 비 피해 속출원주시에는 최고 30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정선 1만3432t 암석 도로로 쏟아져13일 오후 6시37분께 정선군 정선읍 군도 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만3432t의 암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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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강원지역에 최대 3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고립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까지 10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강원도와 도내 시·군도 비상 대응에 착수했다.
■300㎜ 비 쏟아진 원주 비 피해 속출
원주시에는 최고 30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13일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신림 312.5㎜, 귀래 246.5㎜, 부론 211.5㎜, 문막 208.5㎜, 치악산 194㎜ 등이다.
현재까지 3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신고는 계속 늘고 있다.
15일 오전 8시22분쯤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모 저수지에서 60대 남성 A씨가 로프를 통해 저수지를 건너다 물에 빠졌다. A씨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겼다.
또 이날 오전 6시30분쯤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인근 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옹벽이 무너졌다. 14일 오후 11시30분쯤 부론면 정산리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 오후 9시쯤 원주시 무실동 원주문화원 배수펌프가 고장이 나 건물 1층으로 빗물이 들어차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7시40분쯤 신림면 황둔리 인근에서도 옹벽이 무너졌다.
■도로 잠기고, 낙석 쏟아지고
14일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마포천이 범람해 국지도 28호선 구간이 일부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홍천 지방도 406호선에 토사가 흘러내리고, 평창 마지리와 인제군 미산리에서도 낙석이 발생했으며 화천 신읍리에서는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14일 오후 9시39분쯤 강원도 영월읍 주천면 주천리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고립됐던 주민 1명이 구조됐다. 영월읍 중동면에선 같은 날 오후 8시44분쯤 침수위험 지역에 있던 주민 2명이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정선 1만3432t 암석 도로로 쏟아져
13일 오후 6시37분께 정선군 정선읍 군도 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만3432t의 암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이다.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해 CCTV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지난 6일부터 계속 낙석이 발생하고 있다. 군은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한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이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지난 9일 오후 1시쯤에도 집중호우와 함께 300t 가량의 낙석이 피암터널을 덮쳤으나 통행 제한 조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선군 관계자는 “피해 면적이 급격히 증가해 복구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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