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했던 초반 딛고 PO 희망 살렸다... 최우범 감독 "선수들 노력 덕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초반 대비 스크림(연습 경기) 및 실전 경기력 상승에 대해 "선수들 노력 덕분이다"라며 치켜세웠다.

브리온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브리온은 시즌 3승(8패, 득실 -11)을 달성하면서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최우범 감독은 이번 승리에 대해 "플레이오프 탈락의 기로에 있었다. 다들 우리의 패배 예상했는데, 좋은 결과를 보여줘 다행이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LCK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13.12 패치가 유지됐다. 최우범 감독은 "모두가 적응해야 하는 문제다. 실력적으로 우리의 적응력이 뛰어났다"며 "경기 전 회의부터 밴픽 정리가 잘 돼 괜찮았다"고 밝혔다.

브리온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최우범 감독은 '조급한 플레이'를 지목했다. 최우범 감독은 "강팀이 아니라서 심리적으로 여유로움이 부족한 것 같다"며 "그래도 시즌 초와 다르게 최근 스크림(연습 경기)에서는 5대5 또는 4대6으로 승률이 올라왔다. 선수들이 항상 열심히 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머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은 광동이 버티고 있는 6위다. 최우범 감독은 "6위만 생각하면 선수들이 큰 압박을 받을 것 같다"며 "우리 플레이를 다듬으면 운이 좋으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연습 과정이 좋은데,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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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