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골마을 덮친 산사태… “10명 실종, 굴삭기 동원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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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경상북도에서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상북도는 15일 문경에서 주택 매몰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도 주택 매몰 등으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경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택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쯤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 산의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택 2채가 토사에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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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경상북도에서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상북도는 15일 문경에서 주택 매몰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도 주택 매몰 등으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 유실 등으로 문경과 예천 사고 현장에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문경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택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쯤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 산의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택 2채가 토사에 매몰됐다. 주택 1채에 사는 주민 1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문경시와 소방당국이 수색과 구조에 나섰다. 다른 주택에 사는 주민 1명은 빠져 나와 마을회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굴착기를 동원해서 길을 뚫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산사태로 모두 다섯 가구가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2시 45분쯤에도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1가구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15분쯤에도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에서 산비탈이 무너져 2가구가 매몰됐다.
산비탈이 무너진 문경, 예천을 비롯한 경북 산지 곳곳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다.
문경, 봉화, 예천, 상주, 안동 등에서는 도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다.
오전 8시 현재 안동·영주·상주·문경·칠곡·예천·봉화에서 367명이 대피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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