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건강]고혈당 환자, 음주 시 간암 위험 더 크다

이명환 2023. 7.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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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술을 마실 때 간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간암의 위험인자 중 과음 및 당뇨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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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사진제공=서울대병원]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술을 마실 때 간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뿐 아니라 전당뇨 단계에서도 간암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금주가 필요하다고 의학계는 조언했다.

[이미지제공=픽사베이]

서울대병원은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내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못하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간경변, B형/C형 간염바이러스, 과체중, 흡연, 과음, 당뇨병 등이 있다.

최근 예방접종의 발전과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인해 간염바이러스로 유발되는 간암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따라서 간암의 위험인자 중 과음 및 당뇨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높은 혈당 수치'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2가지 위험인자 조합이 복합적으로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지금껏 연구된 바 없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정된 공복 혈당 수치에 따라 성인 938만여명을 ▲정상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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