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귀가 후 바로 욕실로"…피부 질환 주의보

한지수 2023. 7.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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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다음 주까지 장마가 이어지며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날씨에 빗물이나 땀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을 경우 불순물이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여러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불순물이 섞인 빗물이나 땀에 의해 피부 보호 장벽이 손상되며 접촉성 피부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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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피부염·무좀 등 질환 발생 가능성 높아
깨끗하게 씻고 충분히 건조하면 예방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다음 주까지 장마가 이어지며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날씨에 빗물이나 땀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을 경우 불순물이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여러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빗물에 피부 노출 시 발생하는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가 일정 농도 이상의 자극 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하는 염증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불순물이 섞인 빗물이나 땀에 의해 피부 보호 장벽이 손상되며 접촉성 피부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강진형 기자]

접촉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홍반 ▲부종 ▲수포 ▲진물 등이며, 심할 경우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빗물이나 물웅덩이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샌들이나 슬리퍼 등 피부가 노출된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피부가 빗물과 접촉했다면 귀가 후 바로 씻고 꼼꼼하게 말려야 한다.

맨발에 장화 신으면 '무좀' 감염될 수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장마철에는 무좀도 발생하기 쉽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피부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감염으로, 주로 20~4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무좀에 걸릴 경우 유형에 따라 ▲진물 ▲악취 ▲손발톱 변색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맨발에 장화를 신는 장마철 패션이 유행하고 있지만, 이는 무좀 예방에는 좋지 않다. 장화는 통풍이 잘되지 않아 발에 땀과 습기가 쉽게 차기 때문에 무좀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말을 신은 후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 발이나 양말에 습기가 찼을 경우 주기적으로 갈아신어야 하며, 귀가 후에는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해야 한다. 장화를 젖은 상태로 방치할 경우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수건으로 내부를 닦아 물기를 제거한 후 재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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