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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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출처=연합뉴스)
미국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에 7월 15일 국내 대표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9% 상승한 7만3400원, SK하이닉스는 3.42% 상승한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13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미국 증시에서 전날 대비 4.73% 상승해 종가 기준 459.7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연초 대비 성장률은 무려 221%에 달한다. 시총도 1조1420억달러로 늘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을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3797.13을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팹리스 기업 ‘ARM’에 투자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ARM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 엔비디아가 IPO에 참여하면 시장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엔비디아가 바이오 기업 ‘리커전(Recursion)’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해 5000만달러(약 6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후 리커전 주가가 하루 만에 80%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다. 리커전은 AI 모델을 통해 발굴하고 설계한 신약과 치료법을 ‘리커전 OS’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 제조 업체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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