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적자전환’ SK이노베이션...신한투자 목표주가 하향 조정 [오늘, 이 종목]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48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화학은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윤활유 역시 양호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정유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인해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배터리 매출액은 연초 발생했던 생산 차질이 해소되고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3조6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일회성 소멸과 미국 공장 수율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반영으로 573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023년 예상되는 AMPC 효과는 7182억원이나 2025년 미국 생산능력이 143GWh로 확대되며 AMPC 규모도 3조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가는 하향하지만 하반기 유가의 강한 하방 경직성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 부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주가는 배터리 사업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며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털과 자금 조달 리스크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전일 대비 1.03% 하락한 16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