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5일] 하나님의 사람들 (3) 도르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긴 제자’

2023. 7. 15.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사도행전 9장 36~42절말씀 : 사도행전 9장이 끝나갈 무렵, 우리는 예상치 못한 한 여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를 만납니다.

그녀는 중요한 사람이었으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도르가라는 한 여제자의 삶을 통해, 절망에 처한 자들에게 어떤 섬김이 필요한지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9장 36~42절

말씀 : 사도행전 9장이 끝나갈 무렵, 우리는 예상치 못한 한 여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를 만납니다. 게다가 이 이야기는 그 여인의 죽음으로 시작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다비다, 번역하면 도르가(사슴)였습니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먼저 그녀 주변의 동료들이 베드로가 근처 마을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 바로 와 달라고 간청했다는 것이고, 이에 두말하지 않고 사도 베드로가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중요한 사람이었으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곧장 발견하게 되는데, ‘모든’ 과부들이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며 서서 울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장례식 모습을 보면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도르가가 생전 손수 만들어준 속옷과 겉옷을 다 꺼내 보이며 눈물 흘리는 수많은 과부의 모습은 도르가의 헌신적인 삶을 증명합니다. 이 장례식 장면에서 ‘섬김’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진정한 섬김은 긍휼의 동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선행과 구제에 힘썼습니다. ‘여제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표현은 성경 전체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있는 표현으로 도르가의 인생 전체를 한마디로 잘 나타내줍니다. 제자는 예수님이 안타까워할 때 함께 안타까워하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함께 기뻐할 줄 아는 자입니다. 그것을 ‘긍휼’이라고 합니다. 과부와 고아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마음에 담았던 그녀는 여제자로서 긍휼을 전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둘째, 진정한 섬김은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도르가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 삶을 다해 과부들을 도왔습니다(39절). 절망에 처한 사람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었습니다. 그것이 은혜를 입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규범이라고 로마서 12장 15절도 말씀합니다.

셋째, 진정한 섬김은 하나님의 은혜가 전파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도르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베드로는 도르가를 죽음에서 일으켜 세웁니다. 이 놀라운 기적 앞에 온 마을 사람들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됐다고 기록됐습니다. 도르가는 살아서는 연약한 자들과 함께 우는 제자의 삶을 살았고, 죽어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도르가라는 한 여제자의 삶을 통해, 절망에 처한 자들에게 어떤 섬김이 필요한지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다오. 그것이 나의 긍휼을 전하는 제자의 삶이다.”

긍휼의 동기, 실제적 섬김, 복음을 전하는 열매가 우리 삶에서도 같이 펼쳐지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기도 : 긍휼로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 그 마음을 닮아 섬겼던 도르가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긍휼을 전하는 제자 되게 하소서. 예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대진 목사(수원 하늘누리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