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미나와 결혼 7년간 돈 못 벌어" …가정사에 눈물바다 (금쪽상담소) [종합]

이이진 기자 2023. 7. 14. 2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4 류필립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또 류필립은 "(미나에게) 해 준 게 없다.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7년 동안 있으면서 돈을 한푼도 못 벌었다. 그 사랑을 지키지 못한 것 같다는 죄책감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라며 미안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K4 류필립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류필립이 가정사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나는 "(류필립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불쌍하다. '내가 좀 보듬어주고 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야겠다' 생각했다"라며 털어놨다.

류필립은 "엄마, 아버지가 일찍 이혼을 해서 어렸을 때부터 온전한 가족의 삶을 살지 못했다. 채워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항상 지금까지도 받고 있다"라며 밝혔다.

류필립은 "부모님 쌍욕 하면서 말다툼하는 건 기본이고 아빠가 손찌검하는 것도 보고 엄마는 맨날 불 꺼진 화장실에 들어가서 우는 거 보고 그러면서 이혼을 했는데 그때부터는 엄마가 또 일이란 일은 다 하면서 저희 셋을 기르고"라며 회상했다.

류필립은 "갑자기 미국에서 연락이 왔다는 거다. 지금부터 내가 아빠 노릇을 해보겠다고 연락을 받았나 보다. 저한테 너무 힘들어서 미국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거절을 못 하겠더라. 엄마한테 짐이 되고 싶지 않은데 그래서 가게 된 거다. 미국"이라며 고백했다.

류필립은 "플로리다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시골 같은 할렘가 스타일로 자랐다. 최악이었다. 4년, 5년 정도를 개같이 일했다. 아빠 밑에서. 용돈 한푼도 주지 않았다. 거의 100석 정도 되는 큰 규모의 레스토랑이었다. 꽉 차고 붐비고 사람도 많았다. 직원은 새엄마, (친누나) 수지밖에 없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류필립은 "100명이 앉는 테이블을 (새엄마와 누나) 둘이 감당하고 저는 주방 보조, 설거지, 서빙. 저녁 5시 넘어가면 저녁 준비. 그걸 쉬지 않고 했다. 왜 그렇게까지 일을 할 수밖에 없었냐면 아빠가 종업원을 다 잘랐다. 주는 돈이 아깝다더라"라며 덧붙였다.

류필립은 "대학교 너무 가고 싶어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아빠가 약속했었다. 대학교 보내줄 거다. 차도 사줄 거다. 좋은 차 바라지도 않았다. 다니기만 할 수 있다면 친구들하고 놀러 갈 생각도 하고 캠퍼스 CC 하면서"라며 못박았다.

류필립은 "졸업을 해서 대학교를 보내줘야 하는데 아무 말이 없는 거다. '아빠 저 대학교 이제 곧 학기 등록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러니까 담배를 피우면서 '물려줄 테니까 일해' 이렇게 단답형으로 이야기하더라. 진짜 그때 뚜껑이 날아가서 막 (소리를 지르며) 사방팔방을 뛰었다. 정신이 나가가지고. 아빠가 그거 보더니 웃더라. 그 이야기를 나눈 새벽에 야반도주를 했다. 저는"이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정서적 고아 같은 상태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다. 굉장히 외롭고 힘들었겠구나. 요구하지 않아도 당연히 오는 부모로부터 오는 사랑과 존중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했구나"라며 탄식했다.

또 류필립은 "(미나에게) 해 준 게 없다.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7년 동안 있으면서 돈을 한푼도 못 벌었다. 그 사랑을 지키지 못한 것 같다는 죄책감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라며 미안해했다.

미나는 눈물 흘렸고, 오은영과 MC들은 류필립의 사연을 듣고 함께 마음 아파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