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이 죽인거냐"...오정세, 끔찍한 '악귀' 진실 알고 오열 [종합]

오수정 기자 2023. 7. 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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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에서 오정세가 김해숙의 끔찍한 죄를 알고 오열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7회에서는 악귀를 만든 자가 나진의 조부모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염해상(오정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병희는 "그 멍청한 년. 너네 아버지가 죽고 그 악귀는 너한테 씌였어야했다. 그걸 막으려다 그 일을 당한거지. 그 년만 아니었으면 더 큰 부자다 될 수 있었다"고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였고, 염해상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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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귀'에서 오정세가 김해숙의 끔찍한 죄를 알고 오열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7회에서는 악귀를 만든 자가 나진의 조부모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염해상(오정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경쟁이를 만난 염해상은 경쟁이로부터 태어나지도 못하고 뱃속에서 죽은 자신의 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됐다. 이후 염해상은 서문춘(김원해)와 만났고, 서문춘에게 "저한테 동생이 있었다. 태어나지도 못한 동생. 둘째는 죽어야한다...둘째여서 악귀한테 죽임을 당한거다"고 말했다. 

이어 "장진리에서 태자귀를 만들 때 둘째 중에 만들었으니 그 원귀가 보복을 하는거다. 어머니가 왜 악귀를 없애려고 했는지, 악귀는 왜 우리 어머니를 죽였는지, 언제나 궁금했다. 그런데 저희 집에서 악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서문춘은 "염교수 어머니 사건 이전에도 손목에 붉은 피멍이 든채 자살한 사람이 있었다"면서 파일을 보여줬고, 그 안에는 '이목단'이라는 어린 아이의 죽음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서문춘은 "이 기사를 쓴 기자도 사건 직후 붉은 멍이 든 채 자살했다. 그런데 1명이 더 있는 것 같다. 당시 여자아이 납치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조사한 조서다. 군데군데 희미하지만 내용을 알아볼 순 있었다.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은 가장 용하다고 소문난 최만월이라는 여자였다"고 했다. 

이어 이날 염해상은 서문춘으로 통해 알게 된 최만월의 유가족을 찾았고, 유가족 역시 무당이었다. 무당은 자신의 고모할머니인 최만월을 회상하며 "끔찍한 죄를 지었지만, 용한 무당이었다. 고모할머니의 유품도 다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염해상은 붉은 댕기를 꺼내보이며 "이 물건에 대해서고 들어보신 적 있냐"고 물었고, 무당은 "혹시 그거 아니냐. 태자귀. 태자귀를 만들 때 댕기를 쓰신다고 들었다"면서 바로 알아봤다. 

염해상은 "이 댕기가 태자귀가 될 아이한테 줄 표식이었냐"고 물었고, 무당은 "마을을 위해서 희생해야하는 아이니까, 그 아이는 혼내지도 말고 잘해주라는 의미로 쓰였나보더라. 그 해가 유독 흉흉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해서는 안 될 짓까지 저지르신더라. 할머니 유품 중에 그 때 남겨두신 기록이 있다"며 보여줬다. 

염해상은 무당이 보여준 기록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염해상은 어음을 발견했고 "이렇게 큰 돈을 받았다고? 지금의 가치로 환산하면 강남 한복판에 빌딩을 살 수 있을 정도다. 가난한 장진리 사람들이 낼 수 있는 돈이 아니다"라고 의심을 품었다. 

그리고 무당에게 그렇게 거금을 주고 끔찍한 일을 사주한 사람은 염해상의 조부모였다. 염해상은 "너무 어린 나이에 태자귀를 만든다는 이유로 살해 당했다. 누군가의 의뢰를 받은 최만월이 이 아이를 죽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지불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죽은 무당이 받은 어음을 봤다. 이 아이, 정말 할아버지가, 우리 집안이 죽인거냐"고 소리쳤다. 

나병희는 인정하면서 "그때 회사를 기록에 있었다. 우리가 아니면 너가 이런 사치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냐"고 답했고, 염해상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나병희는 "그 멍청한 년. 너네 아버지가 죽고 그 악귀는 너한테 씌였어야했다. 그걸 막으려다 그 일을 당한거지. 그 년만 아니었으면 더 큰 부자다 될 수 있었다"고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였고, 염해상을 오열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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