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vs 혈액 순환장애, 어떻게 구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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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 해도 손목터널증후군을 다룬 기사엔 예외 없이 '부엌'과 '주부'가 등장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주부가 늘고 있다. 부엌일을 포함한 온갖 가사 노동으로 손목을 많이 쓰는 주부에게 흔히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옛날 일이 됐다.
◇혈액순환 장애와 증상 달라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저림증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일 경우, 다섯 손가락 모두와 팔까지 저린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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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만 빼고 저리다면…
사람 몸에는 몇 개의 ‘터널’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손목과 발목이다.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이려면 힘줄과 신경이 손목, 발목을 지나가야 한다. 외부 자극에 민감한 신경을 보호하기 위해 인체는 일종의 관(터널)을 만들어 이 부위를 감쌌다. 감쌌다고 해도 터널 내부에선 신경 압박이 흔히 일어난다. 그게 손목의 문제일 때,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저림증이 대표 증상이다. 엄지부터 약지까지 손끝과 손바닥이 저리며, 일부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진다. 대개 새끼손가락엔 증상이 없다. 손가락이 화끈거리기도 한다.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린다. 주로 야간에 증상이 심하다. 밤에 자다 깰 정도로 심하게 저리기도 한다. 손을 흔들거나 주무르면 나아진다.
◇혈액순환 장애와 증상 달라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저림증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일 경우, 다섯 손가락 모두와 팔까지 저린 경우가 많다. 손끝부터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경 압박으로 인한 증상인지, 혈액순환의 문제로 인한 증상인지 그때그때 구분해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손이 저리면 혈액순환 문제부터 의심해 혈행 개선제부터 찾는 경우가 요즘에도 많다.
초기 단계의 손목터널증후군이라면 20~30분 동안 손목까지 들어가게 손을 더운물에 담가 찜질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목을 돌리고 털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목디스크나 당뇨병 합병증이라는 ‘복병’이 있다. 전문의들은 손이 저리기 시작하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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