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희망 쏜 김범석…퓨처스 올스타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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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범석(LG 트윈스)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MVP로 선정됐다.
북부리그 올스타(LG·한화·고양 히어로즈·SSG·두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신한은행 SOL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NC·삼성·롯데·KT·KIA로 구성된 남부리그 올스타에 9-7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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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팬분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 소감
파워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범석(LG 트윈스)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MVP로 선정됐다.
북부리그 올스타(LG·한화·고양 히어로즈·SSG·두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신한은행 SOL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NC·삼성·롯데·KT·KIA로 구성된 남부리그 올스타에 9-7 승리했다.
이날 부산 지역은 하루 종일 내린 비로 플레이볼 선언이 어려울 것을 보였으나 경기 직전 1시간 전부터 비가 그쳤고 예정된 시각보다 15분 늦은 오후 6시 15분에 경기가 시작될 수 있었다.
주인공은 ‘부산 사나이’ 김범석이었다. 경남중, 경남고 출신의 김범석은 올 시즌 LG로부터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거포 유망주.
김범석은 팀이 4-3으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 NC 투수 한재승의 5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30m에 달하는 엄청난 대포였다.
김범석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북부리그가 동점을 허용한 뒤 다시 8-7로 앞선 7회, 이번에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김범석은 퓨처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상금 200만원을 획득해 기쁨이 배가됐다.
MVP로 선정된 김범석은 "올스타전에 뽑히게 돼 영광이었다. 특히 이곳 사직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 가족과 지인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더욱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사직구장 근처에서 학교를 다녔고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로웠다. 좋은 기운을 더 받은 것 같다"라며 "팬분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나중에 1군에 가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1군에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경험을 했다"라고 밝게 웃었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비가 오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1만 32명의 관중이 입장해 KBO리그를 이끌 미래의 스타들을 응원했다.
7회 2점 홈런을 기록한 구본혁은 감투상,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북부 올스타 승리를 지킨 서상준이 우수 투수상,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의 김병준은 우수 타자상을 받아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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