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5방’ 한화 채은성,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
한화 이글스 중심타자 채은성이 깜짝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채은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타구 5개를 담장 밖으로 넘겨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500만원도 함께 가져갔다.
이날 홈런레이스에는 총 6명이 출전했다. 4번째 타자였던 채은성을 비롯해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한화 노시환, LG 박동원, KT 위즈 박병호,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자웅을 겨뤘다.
1번 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LG 동료 김현수가 배팅볼을 던져줬다. 초반 3아웃 이후 대형홈런을 터뜨렸지만, 대포를 추가하지 못하고 1개로 홈런레이스를 마쳤다.
2번 노시환은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7아웃 동안 단 한 번도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오스틴처럼 김현수가 배팅볼을 던져준 3번 박동원은 홈런 3개를 기록해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를 잠재운 이는 채은성이었다. 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LG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롯데 포수 유강남과의 호흡이 완벽했다. 최대 비거리 130m의 대포도 나왔다.
뒤이어 타석으로 들어선 박병호도 만만치 않았다. 1아웃까지 홈런 3개. 그러나 4번째 아치 이후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주자 한동희는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지만, 홈런 0개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박병호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나란히 최대 비거리 130m를 기록한 채은성과 박동원은 태블릿PC를 부상으로 가져갔다.
부산=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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