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호우 직격 경남, 쓰러진 나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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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풍·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남 곳곳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 여러 그루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도내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1시께 해제됐으나 연이어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으니 하천이나, 항구, 댐, 산 등 위험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말라"며 "지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소방대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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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풍·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남 곳곳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 여러 그루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강풍·비 피해 접수는 모두 26건이었다.
그중 가로수를 비롯한 나무가 쓰러져 도로 등을 덮친 사고가 대부분으로 창원 4건, 김해 5건, 밀양 1건, 합천 2건, 통영 1건, 진주 3건, 함안 2건, 창녕 1건 등 20건에 이른다.
그밖에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선 빌딩 간판이 강풍에 흔들려 떨어질 위기에 처했고 마산합포구 마창대교 마산 방향 가포신항 입구에는 빗물에 토사가 쓸려 내려와 도로를 덮었다.
통영시 유람선 터미널과 밀양시 내일동 상가에서는 지하에 물이 들어찼고 통영 욕지면에서는 초소 천막이 바람에 찢겼다.
거창군에서는 주택 앞 도로가 파손되고 주택 배수관이 막혔다.
소방 당국은 나무와 토사 등으로 도로가 한동안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도내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1시께 해제됐으나 연이어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으니 하천이나, 항구, 댐, 산 등 위험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말라”며 “지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소방대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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