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인도에 10억 달러 규모 EV·배터리 생산 계획 제안

[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중국 BYD가 현지 회사와 협력해 인도에서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10억 달러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BYD와 메가 엔지니어링&인프라(Megha Engineering and Infrastructures)는 인도 규제 당국에 EV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BYD의 장기 계획은 해치백에서 고급 모델에 이르기까지 인도에서 전기 자동차의 전체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업체인 BYD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BYD는 이전에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제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 투자가 승인되면 BYD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BYD는 이미 인도에 2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Atto3 전기 SUV와 e6 EV를 기업 차량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Seal 고급 전기 세단을 출시할 계획이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