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까지 세심하게…'진심' 전하기 위한 KT의 노력

유준상 기자 2023. 7.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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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뜬 사직야구장에서 '선수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팀이 눈에 띄었다.

KT 구단 관계자는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스타전에 선수들에게도 뜻깊은 추억이 됐으면 하고, 선수들이 미디어에 스스로 자신을 알림으로써 더 상장하길 바라는 것도 있다"며 "또한 생소한 퓨처스 선수가 등장했을 때 미디어 이해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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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뜬 사직야구장에서 '선수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팀이 눈에 띄었다. KBO리그의 막내 구단, KT 위즈가 그 주인공이다.

KT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책자를 공개했다. 이름하여 '2023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가이드 북'. 해당 가이드 북에는 2014년부터 연도별로 KT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지도자 및 선수 명단이 정리돼 있었다. 올해 참가 선수들에 대한 소개도 가이드 북에 포함됐다.

KT 구단은 2021년 한국시리즈를 시작으로 매년 스프링캠프, 올스타전, 포스트시즌에 맞춰서 가이드 북을 제작하고 있다. 퓨처스 올스타전 가이드 북의 경우 KT 커뮤니케이션팀, 전력분석팀, 2군 코칭스태프가 협업해 추출한 데이터를 전달하면서 선수들의 각오뿐만 아니라 전력분석원, 코칭스태프의 시선도 담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스타전에 선수들에게도 뜻깊은 추억이 됐으면 하고, 선수들이 미디어에 스스로 자신을 알림으로써 더 상장하길 바라는 것도 있다"며 "또한 생소한 퓨처스 선수가 등장했을 때 미디어 이해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전 선수 4명 중 3명이 1군 경험이 있을 정도로, 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천성호를 포함하면 '1군 유경험자'는 총 4명이다. 그 정도로 팀 내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다.

KT는 이와 함께 팬들을 위해 선수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과 가이드 북 내용을 토대로 웹툰을 발행, 미디어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선수들의 자세와 각오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선수들은 분주하게 움직인 구단에 고마움을 느낀다. '신인 외야수' 정준영은 "올스타전 행사장에 도착 직전까지도 내가 올스타전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설레고 긴장됐다. 그런데 구단에서 이렇게 나를 알릴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가이드 북 덕분에 직관적인 데이터 외에도 내 솔직한 소감을 밝힐 수 있었다. 더욱 더 자신 있는 모습으로 올스타전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KT 위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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