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우크라 부부의 사진 한 장, 모두를 울렸다, "대세 'LFP배터리' 합류" 양극재 빅4, 中 주도권 흔든다 등
우크라 부부의 사진 한 장, 모두를 울렸다
전장에서 돌아온 우크라이나 병사가 아내의 품에 안긴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전 세계인을 울렸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천 마디 말을 대신한다"라는 글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부상을 입은 한 남성이 두 팔을 모두 잃고 붕대를 감은 채 병상에 누워 있다. 그의 곁에는 한 여성이 눈을 감고서 팔을 남성의 허리에 감아 꼭 껴안고 있다. 게라셴코 장관은 이 사진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위군 안드리는 전선에서 중상을 입어 두 팔과 두 눈, 그리고 청력의 일부를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안드리의 아내 알리나는 병원에 머물며 사랑으로 그를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세 ‘LFP배터리’ 합류“ 양극재 빅4, 中 주도권 흔든다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가성비’ 바람이 불면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함께 핵심 원자재 LFP 양극재가 급부상했다. 중국이 꽉 잡은 LFP 배터리를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집중하면서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14일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EV볼륨에 따르면 지난해 LFP 배터리 전 세계 점유율은 27.2%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만해도 한 자릿수였던 점유율은 2021년 16.9%을 지나 껑충 뛰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 낮추기에 나선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움직임 때문으로, LFP 배터리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6년 LFP 배터리 점유율은 47%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딸과 추미애 아들의 특혜 의혹…1급수에서만 용 나는 사회의 비애 [기자수첩-사회]
지난 2011년 강원도 모 부대에서 복무하던 기자는 전우들과의 풋살 경기 도중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휴가를 약 2주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다. 국군강릉병원에서 조각난 뼈를 맞추고 깁스를 한 뒤 부대에 복귀한 기자에게 직속상관은 "깁스한 모습이 국민들 보기 안 좋으니 휴가를 나가지 말라"고 명령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면 당시 기자의 심정이 얼마나 참담했을지 알 수 있을 터다.
그리고 2019년 기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의 휴가 특혜 의혹 사건을 접하게 됐다. 서 씨가 군 복무 중이던 2017년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았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추 전 장관이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이었다. 자연스럽게 화가 났다. '누구는 다쳤다고 휴가도 나가지 말라는데 누구는 휴가를 이토록 손쉽게 연장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내년 총선, “민주당 참패, 여당-신당 선전(善戰)”
바야흐로 신당(新黨)의 계절이다. 내년 총선을 9개월 앞두고 양향자 신당과 금태섭 신당이 나란히 닻을 올렸다. 신당이 더 나오더라도 일단 이 두 당이 양대 정당에 마음이 멀어진 유권자들 마음을 선점했고, 앞으로도 민주당 표 잠식에 관한 한 구도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2024년 4·10 총선은 민주당-국민의힘-두 신당 3자 대결이다. 신당이 최소한 2개인데, 왜 3자냐고? 신당 둘이 다 살려면 합쳐야 하고(선거 연대), 그렇지 않으면 잘해야 1~2석씩 얻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신당이 선풍을 일으키는 필요충분조건은 인물과 지역 기반이다. 그런 점에서 현재로서는 양(梁) 신당이 금(琴) 신당보다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재보선 진퇴양난…3가지 시나리오 고심
오는 10월 11일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열리는 유일한 선거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강서구가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현재 강서 갑·을·병 현역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지난해 지방선거 전까지 민주당 출신 노현송 전 구청장이 3연임에 성공했을 정도다. 어려움을 뚫고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수도권 선거에 자신감을 얻고 기세를 올릴 수 있겠지만, 패배할 경우 당 지도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엔 안보리서 5년만에 발언한 북한, 어떤 궤변 내놨나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소집해 관련 논의를 벌였다. 국제사회 평화·안정에 위협이 되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주도 국제질서에 반기를 든 중국·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역할을 방기해 성과 없이 종료됐다.
안보리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화성-18형 도발을 의제에 올렸다. 미국·영국·일본 등의 요청으로 소집된 이번 회의에는 남북 대사도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각각 참석했다.
가난한 자매 11년간 성폭행 학원장…2심 재판부가 말한 유형력이란? [디케의 눈물 96]
초등생 자매 2명을 11년 동안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60대 학원장에게 대법원이 징역 20년을 확정 선고했다. 대법 판결에 앞서 2심 재판부는 "전과가 없고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보기 어려워 원심이 선고한 형량은 적절해 보인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는데, 이후 '유형력'의 의미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다.
법조계에서는 "유형력은 '신체에 고통을 줄 수 있는 물리력의 작용'"이라며 "때리거나 포박 등의 강한 폭행이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원장이 저지른 성폭행 범죄가 중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범행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폭행 등 물리력을 행사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중하지 않다는 의미라면서 성범죄 사실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어린 피해자들이 세뇌를 당해 가해자가 물리력을 사용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유형력의 정도도 중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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