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후폭풍’에 5월 시중 유동성 10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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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시중에 풀린 통화가 전월 대비 약 10조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통화 및 유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시중통화량은 M2(광의통화, 평잔) 기준 3785조4000억원으로 전월(3795조1000억원)대비 9조7000억원(0.3%)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6월(-0.4%)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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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시중에 풀린 통화가 전월 대비 약 10조원 감소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로, 통화량이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수신금리 상승으로 정기 예·적금에 자금이 유입됐지만, ‘하한가 사태’로 시작된 증시 불안과 기업 자금 수요 확대로 단기금융상품 및 수시입출식 예금에서 더 많이 빠진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통화 및 유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시중통화량은 M2(광의통화, 평잔) 기준 3785조4000억원으로 전월(3795조1000억원)대비 9조7000억원(0.3%) 감소했다.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이상 협의통화, M1)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은 수신금리 인상에 힘입어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예금 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 수신금리(신규)는 지난 4월 3.41%에서 5월 3.5%로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기타펀드를 중심으로 2조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MMF는 지난 4월 말 발생한 주가 하한가 사태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9조5000억원 줄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도 기업의 자금 수요도 늘면서 8조8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가 6조2000억원 증가했다. SG사태 등으로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자 시중 자금이 예금은행의 정기 예적금으로 흘러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M2도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5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의 M2는 4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의 M2는 4조8000억원 감소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전월 대비 0.7%(8조9000억원) 줄어든 117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6월(-0.4%)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5월 기준 1179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9000억원(0.7%) 줄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M1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3.8% 줄면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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