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농심 잡고 연패 탈출…‘페이커’ 없이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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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의 이탈로 흔들렸던 T1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T1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상혁의 로스터 제외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T1이다.
T1은 정글러 개입 없이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방과의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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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의 이탈로 흔들렸던 T1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T1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승4패(+5)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선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상혁의 로스터 제외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T1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이상혁이 오른팔 통증으로 빠진 뒤 DRX와 젠지에 내리 패배한 바 있다. 이날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려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탑라이너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제우스’ 최우제가 럼블로 ‘든든’ 박근우(크산테)를 압도해 팀에 첫 세트 승리를 안겼다. 최우제가 맵을 넓게 누비면서 곳곳에 영향력을 끼친 덕에 T1이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T1은 37분경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를 무너트렸다.
2세트 때는 탑과 바텀에서 연이은 킬이 나와 초반에 게임의 균형이 무너졌다. T1은 정글러 개입 없이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방과의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들은 27분경 자포자기하듯 내셔 남작 버스트를 선택한 농심을 일망타진하면서 빠르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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