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요금 인상 철회하라" 공공운수노조 버스본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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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서울시에 버스요금 인상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민주버스본부 서울지부는 14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서울시에 버스요금 인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시의 버스 관련 정책 결정에서 시민과 버스 노동자가 배제되고 있다며 교통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사민정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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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서울시에 버스요금 인상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민주버스본부 서울지부는 14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서울시에 버스요금 인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서울시는 버스업체 적자가 심하다는 이유로 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민간 버스운영사와 사모펀드는 막대한 이윤을 배당으로 빼간다"며 "민간기업 퍼주기와 다를 것이 없는 준공영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 요금을 올리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의 버스 관련 정책 결정에서 시민과 버스 노동자가 배제되고 있다며 교통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사민정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라고 했다. 버스준공영제 폐지와 완전공영제 도입,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 폐지, 서울시 버스노동자 직접 채용,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서울시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8월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고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7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초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요금 올리고 싶은 서울시장이 어디 있겠냐”며 “더이상 버티기 힘든 적자 구조 탓에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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