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허락, PSG는? '일단 발탁' 이강인 AG 참가, '차출 허가-합류 시기'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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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가 새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의 손에 달렸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계속 교감 중이며 의지도 강하다"고 했지만 "마요르카와 아시안게임 차출 조율은 끝났었다. PSG로 이적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조율이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강인의 경우 9월 17일에 PSG 대 OGC니스의 홈 경기가 있어 소속팀이 요청할 경우 다시 프랑스로 갔다가 재합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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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가 새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의 손에 달렸다.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엔트리 22인이 발표됐다.
최대 관심사였던 이강인도 발탁됐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홍현석(KAA헨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해외파 선수들과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차출이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계속 교감 중이며 의지도 강하다"고 했지만 "마요르카와 아시안게임 차출 조율은 끝났었다. PSG로 이적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조율이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재차 이강인의 합류 여부를 묻자, "나머지 선수들은 참가에 문제가 없지만 이강인은 확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차출이 거부될 가능성은 현재로서 높지 않다. PSG는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브라질 축구협회의 네이마르와 마르키뉴스의 차출을 거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제 막 이적한 신입 선수라 팀 내 비중이 두 선수만큼 크다고 볼 수 없다. 또한 이강인의 군면제라는 특수한 상황도 걸려있다. 앞으로 파리 올림픽, 이후 와일드 카드로 아시안 게임을 한 번 더 참가할 수 있지만 선수에게 군 문제 해결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황선홍 감독도 "조율이 필요하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차출 조율뿐만 아니라 소집 날짜 조율도 필요하다. 황 감독에 따르면 대표팀은 9월 4일에 완전체로 소집할 예정이다. 9월에는 A매치 기간이 있어 초기 소집에 무리가 없지만 A매치 이후 대회 시작 기간과 대회 시작 기간 사이에 일주일이 남는다. 이 시기에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에 돌아가 경기를 뛰고 다시 합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이강인의 경우 9월 17일에 PSG 대 OGC니스의 홈 경기가 있어 소속팀이 요청할 경우 다시 프랑스로 갔다가 재합류 해야 한다. 이강인의 체력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50억 원)에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해야 할 시기에 팀을 잠시 이탈해야 하는 만큼, 황선홍호의 금메달 사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사진= 서형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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