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버리고 北으로 떠난 사람들…충격 사연 (이만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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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선에 오른 재일 동포들의 이야기에 대해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북송선에 올라탄 사람들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가족의 눈물 섞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 재산을 버리고 북한으로 떠난 사람들과 지상낙원을 꿈꾸며 북송선을 타고 도착한 재일 동포들.
과연 그들이 북송선에 올라타야 했던 간절하고 비극적인 사연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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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북송선에 오른 재일 동포들의 이야기에 대해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북송선에 올라탄 사람들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1950년대 후반, '북송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약 10만 명의 동포들이 북한으로 향했다. 일본과 입을 모아, 북한을 '지상낙원'으로 선정하여 '거짓 선언'을 한 사건 때문이었다.
그곳에는 세금도 없고, 교육과 의료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이야기에 많은 재일 교포들이 북한으로 향했다. 북한행을 결심한 사람 중에는 17세기 소녀 '가와사키 에이코'도 존재했다.
가족의 눈물 섞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 재산을 버리고 북한으로 떠난 사람들과 지상낙원을 꿈꾸며 북송선을 타고 도착한 재일 동포들. 하지만 그들은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무언가 잘못됨을 직감했다고.
과연 그들이 북송선에 올라타야 했던 간절하고 비극적인 사연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이야기한다.
또 이날 한국방송 최초로 북송선에 홀로 올라탔던 '가와사키 에이코'가 출연한다. 그리고 북한과 일본의 거짓 선전에 대해 실체를 낱낱이 밝힌다고 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가와사키 에이코'는 꿈 꿔왔던 지상낙원 대신 '째포'라고 불리며 차별받고, 일본인과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이유로 명문대 불합격 통지를 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가족과의 유일한 연락 수단이었던 편지도 검열당했다는 북한의 억압과 횡포를 폭로해 출연자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인다.
'가와사키 에이코'는 환갑이 지나서야 탈북을 결심했다고.
마침내 부모님을 뵙기 위해 일본행을 준비하던 에이코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바로 일본에 계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재일 동포 탈북민이라는 신분으로 중국에 발이 묶일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해 출연자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인다.
결국 일본에 가기 위해 직접 '이곳'까지 설득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그가 43년 만에 일본에 계신 부모님의 곁으로 가겠다고 다짐하게 된 이유와 무엇인지, 그리고 그는 무사히 탈북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 수 있었는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공개된다.
사진 = 채널A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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