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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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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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
ⓒ 하남시 |
"과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하남시에서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독려했다.
그는 유수의 한국 문화유산, 반기문 전 유엔 총장과의 인연,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 K-POP 등 한류문화 성공 등을 언급했다.
그는"모든 혁신과 기술변화의 중심 그리고 하남시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교육과 문화"라며 "하남시가 중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 사업 등 미래창의 산업은 향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사업은 6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1140억 달러 규모의 경제가치가 있다"며 "한국 문화·외교 정책의 성공 사례인 K-POP 등 한류 붐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 하남시는 미래 비전을 알고 있는 선두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국 청년들의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의 경험과 관점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만약 누군가 저에게 서울과 하남 중 어디에서 살고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하남에 살고 싶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
ⓒ 하남시 |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불가리아 외무부 장관, 불가리아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 동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지낸 유네스코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재직 시절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많은 목표들을 구체화하는 데 큰 기여와 함께 2016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하남시가 지난 4월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날 특강에는 이현재 시장, 시 공직자, 청소년, 청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WTTC/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 홍보대사와 독일에서 온 청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남시는 그간 유네스코 학습도시 핵심지표를 시정에 도입, 유네스코 APLC(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 가입,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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