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다세대주택 붕괴 조짐…입주민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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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붕괴 징후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건물에 균열이 발생해 실제 붕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을 서둘러 대피시켰다.
대피한 한 입주민은 '우지직'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짧은 순간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렸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붕괴 징후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5층·연면적 2278.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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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곧 무너질 것 같아요”
전남 목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붕괴 징후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신고 직후 건물에 남아 있던 입주민 20여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오후 4시 14분쯤 전남 목포시 호남동 지상 5층짜리 건물의 붕괴 위험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건물에 균열이 발생해 실제 붕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을 서둘러 대피시켰다.
문제가 된 건물은 마트와 주택이 혼합된 일종의 소형 주상복합 건물이다. 며칠간 비가 계속 내리면서 1층 기둥과 외벽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균열에 따른 붕괴 조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한 한 입주민은 ‘우지직’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짧은 순간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렸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수색을 보류한 경찰은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확한 경위조사와 함께 목포시와 함께 정밀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붕괴 징후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5층·연면적 2278.4㎡ 규모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1990년 2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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