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종료…현장교섭·현장파업으로 전환

한지혜 2023. 7. 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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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이틀째인 14일 오후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공공의료 인력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해결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틀째인 14일 보건의료노조는 중앙 산별 총파업투쟁본부 회의를 통해 "총파업을 중단하고, 남은 쟁점에 대한 협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총파업 투쟁 계획과 방침을 발표했다.

나순자 위원장 등 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에서 브리핑을 통해 "2일간 산별 총파업투쟁으로 요구의 정당성을 확인했다"며 "국민적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의제의 특수성과 환자안전 및 불편, 보건복지부의 입장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13~14일까지 간호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 등을 내세우며 파업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다만 "의미 있는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제2의 산별 총파업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들은 이날로 "현장교섭도 조속히 타결하여 환자 진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일각에서 제기했던 무기한 총파업은 불발했다. 이후 노조는 각 사업장에서 현장교섭으로 전환해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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