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막내 일냈다...BTS 정국 ‘세븐’, 차트도 뮤비도 뜨거운 반응 [왓IS]

정국.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막내가 일냈다. 노래도, 연기도 완벽한 그였다. 바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국의 첫 공식 솔로 곡 ‘세븐’이 일으키는 파장이 심상치 않다.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은 물론, 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그의 국내외 음악 시장 점령기는 이제 시작이다. 

정국은 14일 오후 1시(한국시간) 첫 솔로 싱글 ‘세븐’을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세븐’은 현재 국내 주요 음원차트인 멜론, 지니, 벅스 등에서 각각 7위, 6위, 2위 등 높은 순위에 랭크,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UK garage’(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장르의 리듬이 한데 어우러지는 곡으로 누구나 여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서머송’이다. 

방탄소년단 보컬라인 멤버 중 마지막 솔로 주자인 정국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은 여느 때보다 컸다. 그는 방탄소년단 노래의 도입부 등 주요 파트를 줄곧 맡아오면서 실력을 인정받아온 멤버였기 때문이다. 

정국은 ‘세븐’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완벽히 드러냈다. 평소 힙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캐릭터로 알려진 정국은 이번 ‘세븐’에서도 절제보다는 자유분방한 이미지의 주인공으로 노래했다. 

 정국 신곡 ‘세븐’ 티저 영상 캡처

더 나아가 정국은 ‘세븐’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이에 팬들의 반응도 굉장하다.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정열적 세레나데다. 곡의 의미대로 정국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상대 배우인 한소희를 향해 사랑을 호소하는 남자 주인공으로 연기한다. 팬들은 “정국은 연기, 노래 정말 다 잘하는구나”, “정국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매혹적인지 알겠다”, “영상 매 순간이 감탄의 연속이다”라며 애정어린 응원의 말들을 전하고 있다. 

실제로 ‘세븐’ 뮤직비디오는 공개 3시간 만에 조회수 900만 회를 넘어서며 정국에 대한 엄청난 글로벌 관심을 느끼게 했다. 그런 와중에 뮤직비디오 속 상대 배우인 한소희에 대해 일부 팬들은 정국과 연인 사이로 등장한 것에 대해 질투 어린 말들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그래미상 수상 이력을 가진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앤드류 와트, 서킷이 ‘세븐’의 프로듀서와 곡 작업에 참여해 정국의 색깔이 선명한 음악을 완성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세븐’의 등장에 국내외 음악 시장이 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국의 ‘세븐’은 미국 음악 시장의 중심인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정국은 이날 미국 ABC ‘2023 썸머 콘서트 시리즈’에 첫 주자로 출연해 ‘세븐’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