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영, 드림투어 8차전서 생애 첫 우승 '입회 5년 만'
윤승재 2023. 7. 14. 17:02
윤화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화영은 14일까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미코-군산CC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7천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우승했다.
본 대회 최종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기록한 윤화영과 최혜원이 우승컵을 두고 연장 승부를 펼친 가운데, 17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윤화영이 탭인 버디에 성공, 우승을 차지했다.
윤화영은 “정말 기다려 온 순간이 드디어 나에게도 왔다. 항상 응원해 준 가족과 메인 스폰서인 케이엔엘정보시스템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면서 “요즘 샷이 계속 좋았는데 퍼트까지 잘되면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규투어에서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화영은 “시즌 초반에 샷이 잘 안돼서 샤프트를 자주 바꿨는데 지금은 예전에 쓰던 샤프트로 돌아갔다. 퍼터도 정규투어에서 활동할 때 썼던 퍼터를 쓰고 있다. 잘 맞는 클럽을 찾아서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2018년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윤화영은 2021년과 2022년 정규투어 시드전을 통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으나 올해는 시드전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다시 드림투어로 돌아왔다.
윤화영은 추천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 상금이 공식 상금 순위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면서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지는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기 위해 남은 시즌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윤화영은 “정규투어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단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주가인이 최종합계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김규린과 박지혜2, 박보미2 등 7명의 선수가 공동 4위 그룹을 만들었다. 상금 순위에선 장은수가 선두 자리를 지켰고 이선영2와 유지나, 홍현지가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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