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제75주년 제헌절 기념 명소 3 #가볼만한곳
제헌절은 해방 직후인 1948년 제헌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정 및 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다음해인 1948년 국경일로 제정된 시점부터 법정 공휴일이었으나 2007년을 끝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된 바 있어요. 당시 주 5일 40시간 근무제가 확대시행됨에 따라 '휴일이 많아져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시행된 조치였죠. 하지만 제헌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도록 이날을 다시 공휴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주권을 가질 수 있게 한 '헌법'의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 만큼 그 의미가 퇴색될 것을 우려해 나온 이야기죠.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에서 제외된 상태이기도 하고요. 이번 글에선 올해로 벌써 제 75주년 제헌절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명소를 살펴볼게요.
헌법은 대한민국의 정치 조직과 국민 권리 및 의무를 규정한 최고법을 말합니다.다만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거나 같은 내용을 두고 서로 해석이 다른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처럼 헌법과 관련된 분쟁을 다루는 곳이 바로 헌법재판소!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제헌절에 가보기 좋은 곳이죠. 헌법재판소에선 헌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관련 재판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견학을 하고 있는데요. 견학은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운영되고 있으며 20명 이상의 단체 견학의 경우 사전에 일정을 유선으로 협의 후 신청할 수 있다고 해요. 소수로도 견학 신청이 가능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주소서울 종로구 북촌로 15
문의02-708-3456
제헌절을 맞아 헌법 제정 및 공포 당시 대한민국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입니다. 이곳은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행보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제헌절과 관련된 유물도 여럿 살펴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1948년 헌법 제정 시점에 발행된 우표가 있습니다. 앞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열렸던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에서 유진오 박사가 쓴 헌법 초안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죠.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0507-1414-9202
대전 솔로몬로파크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법 교육 테마공원이에요. 대전에 이어 부산과 광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는 다소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게끔 마련된 공간이죠.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데다 모의재판, 과학수사실 등과 같은 체험부터 어린이 법 탐험 캠프, 교사직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대통령 선서를 할 수 있는 이색 포토존에 이어 지문채취, 거짓말 탐지기 등 과학수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이목을 끄네요. 이 밖에도 법 놀이터, 법도 서관 등의 휴식 공간도 갖추고 있고요. 올해 제헌절을 맞아 가정헌법 만들기, 헌법조문 쓰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시길!
주소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219-39
문의042-323-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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