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도 더위는 가시지만, 여기에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싱그러움까지 더하고 싶은 과일 마니아들에게 애시드의 ‘프루츠 사워’를 추천합니다. 화이트럼과 골드럼, 진 중에서 멜론과 수박, 복숭아 등 제철 과일에 어울릴 만한 베이스를 써서 만든 음료거든요. 특히 ‘프루츠 사워’에 들어가는 복숭아는 충주의 한 농가에서 직접 받아서 쓰기 때문에 싱싱함이 그만입니다. 여름의 시작부터 가을까지 10여 가지 품종의 복숭아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고요. 이곳의 음료들은 술이 아닌 과일이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복숭아와 파인애플을 제외하면 논알콜 버전으로도 제공하고 있어요. 애시드는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을 발견하고 소개하는 일에도 적극적입니다. 초여름에만 잠깐 만날 수 있는 신비 복숭아부터 일반 레몬의 3배 크기의 아말피 레몬, 샤인머스캣과 적포도 품종을 교배한 마이하트 등. 과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애시드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10-1 1층
인스타그램 @acid.seoul
「 낙하산커피 」
용리단길에 위치한 낙하산커피에는 학창 시절의 단짝 친구 슬러시 기계가 있습니다. 칵테일 블러드 메리에서 착안한 토마토 베이스의 ‘낙하산 블러드’와 고운 얼음 입자가 오래도록 유지되어 마지막 한 모금까지 맛있는 ‘밀크셰이크’가 슬러시 기계를 가득 채우고 있죠. 달달한 밀크셰이크는 여름이면 초당 옥수수와 만나 더 특별해지는데요. ‘달콘 슬러시’는 초당옥수수 전문 브랜드 ‘달콘’과 협업하여 4년째 선보이고 있는 초당 옥수수 음료입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국내산 초당옥수수만을 착즙하여 만들기 때문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밀크셰이크 대신 숙성 우유를 넣은 ‘달콘 밀크’는 보틀로 준비됩니다. 덕분에 집에서도 고소하고 달콤한 초당옥수수를 즐길 수 있어요. 얼마 남지 않는 초당옥수수의 계절, 수확 기간이 끝나기 전 방문을 서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