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연내 치매 치료제 美 임상2상 시작"
[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
<앵커>
자가면역세포인 NK세포를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엔케이맥스.
엔케이맥스는 현재 멕시코에서 해당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중인데, 조만간 열린 국제 학회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엔케이맥스의 박상우 대표를 박승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늦추는 신약인 '레켐비'.
최근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을 받으면서 치매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난공불락이었던 치매 치료제 개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국내 개발 기업 가운데 엔케이맥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케이맥스는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 즉, NK세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엔케이맥스가 특허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슈퍼NK(SNK)'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환자의 인지 능력을 개선시키는 근본 치료제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 아밀로이드 단백질 뿐 아니라 피타워라는 단백질, 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염증 관련된 세포를 제거해줌으로써 환자들의 인지 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제라고 보면 됩니다.]
현재 엔케이맥스의 '슈퍼NK(SNK)'는 멕시코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발표한 중간 결과에서 알츠하이머 질병 진행이 멈추거나 호전 증세를 나타낸 점을 입증했는데, 최종 결과는 오는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콘퍼런스(AAIC)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엔케이맥스는 국제콘퍼런스(AAIC)에서의 발표될 임상1상의 결과를 자신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 미국에서 임상 1상 또는 2상을 하기 위해 현재 미 FDA(식품의약국) 프리 IND(시험계획서) 미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멕시코 또는 미국에서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인데, 알츠하이머 치료제 뿐 아니라 항암 등 다른 치료제로도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설명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결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멘텀이 기대되는 엔케이맥스.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력 강화와 기술수출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박승원 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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