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경관 살리고 예산은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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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관을 제공하면서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는 포항시의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에 눈길이 쏠린다.
포항시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앞 차도교 2곳과 포항중학교 앞 보도교 1곳을 설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기후위기에 시민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고 힐링과 치유 공간 확보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남은 공정에도 다양한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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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단축에 공사비 절감, 연말 일부 시험운영
좋은 경관을 제공하면서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는 포항시의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에 눈길이 쏠린다.
포항시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앞 차도교 2곳과 포항중학교 앞 보도교 1곳을 설치했다. 또 복원구간 내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우수관로 매설과 기반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학산천 유지용수를 위한 저류조는 당초 지하 저류조로 설계됐으나 지하 연약지반이 28m로 깊어 가시설과 지반보강 비용이 많이 들고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시 숲 이용객의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지상에 도시 숲과 연계한 경관 폭포 형태로 시공을 변경했고 지난 12일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시공법이 바뀌면서 기존 공사 기간이 10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됐으며 공사비도 13억원에서 10억원으로 25% 정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능과 경관개선 효과와 지상에서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 관리비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저류조는 우현 도시 숲과 연계되는 학산천 시점부에 길이 24m, 높이 5m 규모로 시공됐다. 추후 폭포 주변에 도시 숲과 연계한 수목이 식재되면 시원한 물줄기와 경관이 어울리는 휴식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포항중학교 앞 교량은 기존 차도교로 계획됐으나 포항시는 보도교로 변경해 시공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통학로와 주·정차 공간 확보로 학교 밀집 구간의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보도교와 어우러지는 워터스크린 설치 등으로 도심 경관도 확연히 개선했다.
포항시는 또 도로와 보행로 확보를 위해 구간·단계별로 공사를 시행 중이며 안전 펜스 및 방호벽 추가설치, 공사 안내판과 차선 재정비,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대 공사 차량 출입 자제와 신호수 배치 등 철저한 안전관리로 안전 확보와 차량 흐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1월 첫 삽을 뜬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내년 6월까지 남은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도시 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까지 공사를 마친 구간을 개방해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기후위기에 시민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고 힐링과 치유 공간 확보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남은 공정에도 다양한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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