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내달 코스닥 이전 상장...메타버스 오피스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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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용 메타버스 오피스 시장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틸론이 기업공개(IPO)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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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 서비스 미래가치 주목…24~25일 일반청약
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용 메타버스 오피스 시장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틸론이 기업공개(IPO)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틸론은 가상화·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한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 메타버스 가상 융합공간을 업무공간으로 확장시킨 메타버스 오피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코넥스 상장사 틸론은 국내 1위의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톱(VDI) 및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이를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분야 사업과 융합하고 있다. 특히 구축형과 구독형 제품을 병행해 개발하고 각 솔루션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회사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은 다양한 스마트 장비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구축형 제품이다. 구독형 서비스인 ‘엘클라우드’는 개인·기업·공공·금융 등 다양한 고객군에게 가상 데스크톱을 구독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DaaS 솔루션이다.
틸론은 지난해 공공조달 VDI 시장에서 83%, 올해는 5월 말 기준 10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구축형 제품의 공공조달 시장 장악력이 구독형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틸론의 기업가치를 거론할 때 강조하는 것이 구독형 서비스”라며 “이 구독형 사업은 공공 DaaS와 행정안전부의 업무용 노트북 ‘온북’ 사업을 통한 월 단위 정기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회사의 미래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측은 공공 및 민간 DaaS 매출 증가와 메타버스 오피스 확산으로 인한 메타버스 내 구독형 DaaS가 중장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틸론은 메타버스와 DaaS를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화상회의와 웨비나를 비롯한 PC 기반의 모든 업무 수행이 가능한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센터버스’, 블록체인 기반 문서관리 솔루션 ‘센터체인’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정부기관과 공공기업·일반기업·금융회사 등 650여개의 고객사가 틸론의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앞으로 주요 국가 종합통신사업자(ICP),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등과의 협업을 통한 수익 배분 사업모델에 기반해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일본 수출과 함께 카메룬 국방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아프리카의 프랑스어권 21개국으로 사업 기회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틸론의 공모주식수는 60만주, 주당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8000원으로 공모금액은 78억~108억원이다.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일과 25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로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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