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덕연 '주가조작 동원' 유령법인 10곳 해산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42) 호안 대표의 주가조작 범행에 이용된 회사들을 해산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검찰은 ▲통정매매 등 범행 은폐 및 범죄수익 은닉 목적 설립·운영 ▲허위 매출 발생 외에는 1년 이상 영업 휴지 ▲법인 대표이사, 임원이 범행 가담 등의 이유로 호안에프지 등 회사 10곳이 상법상 법인 해산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안에프지 등 회사 10곳 시세조종 및 자금세탁 이용됐다고 판단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42) 호안 대표의 주가조작 범행에 이용된 회사들을 해산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1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 수사팀과 공판부 공익소송팀은 전날 호안에프지 등 10개 법인에 대한 법인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라 대표가 범행에 이용할 목적으로 설립한 '유령법인' 등 28개 회사에 대해 상법 규정에 따라 해산명령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이중 호안에프지 등 회사 10곳이 시세조종 및 자금세탁에 이용됐다고 보고 해산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통정매매 등 범행 은폐 및 범죄수익 은닉 목적 설립·운영 ▲허위 매출 발생 외에는 1년 이상 영업 휴지 ▲법인 대표이사, 임원이 범행 가담 등의 이유로 호안에프지 등 회사 10곳이 상법상 법인 해산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도 라 대표 등이 주식투자 수익 중 50%를 수수료 명목으로 정산해 챙기며 법인 입금, 카드깡 등의 수법으로 은닉했다고 적시했다.
대표적으로 라 대표가 운용한 호안에프지 등의 투자법인들이 마치 허위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인양 가장하거나, 골프회원권을 결제하게 해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것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범죄를 직접 저지른 자연인 뿐 아니라 공익을 저해한 법인도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부과하고, 범죄에 재활용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며 "범행에 이용된 나머지 법인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해산명령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봉현, 감방 문 열고 나간 정도 돼야…도주미수죄 적용" [법조계에 물어보니 184]
-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이재명, 두 달 안에 소환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183]
- "女폭행 전직 보디빌더 영장 기각, 아내 임신한 점 반영됐을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182]
- "성폭행 당했다며 허위신고 30대女…즉결심판 아닌 정식 입건했어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183]
- "마마무 화사, 공연음란죄? 꼰대적 생각에 불과" [법조계에 물어보니 181]
- 한동훈 "유죄판결 계속될 이재명…'판사 겁박'은 중형 받겠단 자해행위"
- 최민희, 급기야 정치적 공개 '살인예고'?…"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
- 국민의힘, 이재명 '재판지연방지 TF' 구성…"국민과 함께 감시"
- 헤어질 결심?…뉴진스, 민희진 부르고 팀명 ‘버릴’ 의지 표명하고 [D:이슈]
- "따뜻한 마음으로" 눈물 삼킨 지바롯데, 사사키 MLB 도전 지원…팬들도 박수로 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