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윤석열 정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신속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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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계획 공개를 촉구했다.
양경숙 의원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올 6월까지 제시하기로 한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 계획이 계속 늦어지다가 이제는 내년 총선 이후로 연기될 것이란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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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계획 공개를 촉구했다.
양경숙 의원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올 6월까지 제시하기로 한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 계획이 계속 늦어지다가 이제는 내년 총선 이후로 연기될 것이란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양 의원은 “국정과제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채택한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자체 간 공공기관 유치 경쟁과 공공기관 내부 조직원 반발 등을 핑계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총선 이후로 미루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윤석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과 관련, 한국투자공사(KIC)의 이전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양 의원은 “전북도의 염원과 기대와는 달리 KIC 진승호 사장이 지난 13일 ‘인력 유출이 우려되고, 전주로 내려가서 시너지를 낼 부분이 없다’는 발언으로 전북 180만 도민과 공공기관 이전을 염원하는 비수도권 3천만 국민을 모욕하고 우롱하는 작태를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KIC는 올 6월 말 기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서 8.25%의 자산 수익률을 기록, 지난해 주식은 -19.27%, 채권은 -16.65% 등 전통자산에서 -17.58%에 이르는 손실을 낸 데 반해 올 상반기는 실적 반전을 이뤄냈지만 최악의 투자실적을 거둔 지난해나 올해나 본사가 지방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KIC 진승호 사장의 금융기관 수도권 집중 정당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양 의원은 “2015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은 지방 이전 후 서울에서보다 더 높은 성과를 올렸고, 인력 이탈 우려도 해소하면서 전북에서도 글로벌 기금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또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로 전주를 방문해 전북 7대 공약의 두 번째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발표했는데 지난 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는 전북 금융중심지와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포함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넘었지만 전북 금융중심지 논의는 후퇴하고 있어 도민들은 소외감과 실망감을 넘어 커다란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한 진승호 KIC 사장이 ‘우리 기관은 서울 아니면 안 된다. 지방으로는 못 내려가겠다’는 발언을 내뱉고 있으니 그 변화가 참으로 놀라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양경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에 약속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신속히 추진, 지방시대 실현을 바라는 비수도권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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