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년째 ‘경기 둔화’ 진단… 하방 위험은 ‘완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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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개월 연속 한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다만 수출 부진이 일부 개선되는 등 하방 위험은 완화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다만 "수출 부진 일부 완화, 완만한 내수·경제 심리 개선세, 견조한 고용 등으로 하방 위험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대내외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 속에 수출·투자·내수 등 경제활력 제고, 물가 등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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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개월 연속 한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다만 수출 부진이 일부 개선되는 등 하방 위험은 완화됐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경기 둔화’ 판단은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다만 “수출 부진 일부 완화, 완만한 내수·경제 심리 개선세, 견조한 고용 등으로 하방 위험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했다고 평가했는데 한 달 만에 ‘다소’라는 표현을 삭제하며 경기 불안 일부를 덜어냈다.
수출 분야에 대한 둔화 우려가 일부 개선되면서 부정적 시각이 옅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한 54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세는 9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감소율은 연중 최저 수준이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수출 물량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6월은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하면서 무역 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는 16개월 만이다.
5월 경상수지도 19억300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운송·여행수지 악화에도 건설수지 개선 등으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됐고, 무역적자 축소 등으로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6월 경상수지도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흑자 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7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13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넘으며 낙관적으로 돌아선 양상이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2.7%로, 2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정부는 “대내외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 속에 수출·투자·내수 등 경제활력 제고, 물가 등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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