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강화 상생협력 협약  체결

강연만 2023. 7.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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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4일 사천 본사에서 29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I와 협력사들은 최저임금 상승 및 물가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젊은 인력들의 제조업 기피 현상 등 지역 항공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정책을 추진하고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확대 및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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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9개 협력사에 금융지원, 외주물량 확대 등 상생 정책 추진 
KAI 송호철 센터장 "수출 확대 등 재도약의 기회, 상생협력 확대할 것"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4일 사천 본사에서 29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같은 날 KAI가 개최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KAI 송호철 운영센터장과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 김태형 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29개사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KAI와 협력사들은 최저임금 상승 및 물가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젊은 인력들의 제조업 기피 현상 등 지역 항공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정책을 추진하고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확대 및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송호철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더욱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이번 KAI 상생정책 개선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위기 극복 및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KAI는 △상생자금 지원 확대 △생산성 향상 지원 △사내 물량 외주확대 등 현재 시행 중인 상생 정책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한 '경영위기 긴급자금’지원 규모를 2배(100억→200억)로 늘리고 거치 기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추가로 FA-50 수출기 구조조립 등 약 1500억원 규모의 KAI 사내 물량을 외주로 확대해 협력사에게 추가 물량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협력사는 생산성 향상 방안을 강구하고 KAI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서 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Win-Win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KAI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에도 KAI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대·중소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기술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협력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협력사를 위한 단가인상 지원 등 협력사의 경영회복을 위해 약 25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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