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동의보감촌 웰니스 관광허브 육성 박차[산청소식]
경남 산청군이 국내 최대 복합 한방휴양시설인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나섰다.
14일 산청군은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동의보감촌 중심 웰니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창덕 산청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동의보감촌 중심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의 필요성 △산청 한방웰니스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 △2023 산청엑스포 이후 동의보감촌 관리 및 활용방안 △산청 한방항노화산업 활성화 방안 △공공기관 경남(산청)분원 설립방안 등 주요과업에 대한 추진방향이 논의됐다.
용역은 국내 유일의 한의약산업 진흥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수행해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특히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기간 중 세미나 개최와 국회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추진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창덕 부군수는 "최근 한류열풍과 더불어 K-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추세로 밑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산청군의 대표관광지인 동의보감촌이 웰니스 글로벌 거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과업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축제관광재단, 제19회 동의보감상 수상자 선정
제19회 동의보감상에 김성철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 선정됐다.
14일 산청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의약 관련 인사,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상 포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상위원회에서는 학술부문과 사회봉사부문에 대한 수상자 선정이 이뤄졌다. 위원회 결과 학술부문에는 김성철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봉사부문에는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 동의보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성철 교수는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와 치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한의학연구자의 표본이 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시술자인 한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중맹검이 가능한 이중맹검용 피내침을 개발해 침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독창적인 오공약침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고 현재 많은 한의사들이 오공약침을 널리 사용해 한의약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2회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한의약 해외의료봉사단은 1998년 설립돼 현재까지 해외에 봉사단을 파견해 해외의료봉사를 통한 세계인의 보건복지 향상, 한의학 세계화 및 한국의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국내외 의료봉사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과 교육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 및 보건사업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돼 동의보감상 제정 이후 처음으로 단체 수상이란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박찬수 보유자가 제작한 허준 동상이 수여된다.
한편 지난 2004년 제정된 동의보감상은 한의약의 육성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의술정신을 실천한 봉사자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경남 산청군은 13일 오후 산청읍 삼한사랑채 아파트에서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청소방서,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및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와 함께한 이번 훈련에는 초등학생과 아파트 입주민, 군민 및 승강기 관리자 등 50여 명이 참관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대비해 승강기에 승객이 갇히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했다.특히 승강기 내·외부 등 훈련과정을 실시간으로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훈련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훈련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진주출장소에서 훈련에 참여한 승강기 관리주체, 군민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시 주체별 대응방법, 안전한 승강기 이용 방법 등 승강기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군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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