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허리 수술, 신체 부담 적고 회복 빠른 '양방향척추내시경' 고려해야

새움병원 김동윤 원장​ 2023. 7.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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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허리가 아파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양방향내시경을 척추 질환에 적용해 수술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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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병원 김동윤 원장​
오랜 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허리가 아파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헐적인 허리 통증이라도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만성화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은 대부분 수술 없이 증상 호전이 가능해 하루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존적인 치료를 해도 참기 힘든 통증이 있거나, 하지 마비가 발생해 호전되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 대소변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여전히 허리 수술에 대한 부담감,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양방향내시경을 척추 질환에 적용해 수술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 가능해졌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에서 주사 치료 혹은 신경성형술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재발한 경우, 엉치 통증 및 다리 저림 증상이 있거나 오래 걷지 못하는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은 시술 부위에 1cm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내고 한쪽에는 초고화질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도구를 삽입해 병변을 해결하는 수술법이다.
양방향 내시경은 수술 시야가 집도의에게 익숙하고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정교하고 자유로운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내시경의 배율이 현미경을 통해 볼 때보다 높아 더욱 세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1cm 미만의 최소 절개로 흉터와 출혈이 적을 뿐 아니라 정확성과 안정성도 높아 고령자,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게 필요한 환자의 경우 시행하기 좋은 수술 방법이다.
다만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은 고전적인 수술법에 비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수술 시 의료진의 술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다.

(* 이 칼럼은 새움병원 김동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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