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도 팁줘야 하나?" 현대차·기아 특허 도면에 첨부된 '개인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공동 출원한 특허에 도면 대신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다.
14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차량 패널 조립체' 특허출원에서 발명 내용을 설명한 도면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사적인 주제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실렸다.
특허출원 정보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특허 출원 후 약 한 달 뒤 잘못된 사진이 들어간 것을 파악하고, 지난해 1월 도면을 정정하는 보정서를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특허법인의 착오에 따른 것으로 추정"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공동 출원한 특허에 도면 대신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다.
14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차량 패널 조립체' 특허출원에서 발명 내용을 설명한 도면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사적인 주제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실렸다. 해당 특허의 내용은 특허법에 따라 출원 후 1년 6개월 만에 일반인에게 공표됐다.
카카오톡 캡처본에는 A씨와 B씨, 두 사람의 대화가 담겼다. A씨가 "막 키스도 팁 줘야 하고 그런 거야?"라고 묻자 B씨는 "손님 관리가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A씨가 "그럼 난 너의 쿠키가 될게"라고 하자 B씨는 "1회 무료 서비스 모두 소진했다"라고 대답했다. 다만 해당 사진이 실제 대화를 캡처한 것인지, 가상으로 만들어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허출원 정보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특허 출원 후 약 한 달 뒤 잘못된 사진이 들어간 것을 파악하고, 지난해 1월 도면을 정정하는 보정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키프리스는 특허출원서와 보정서를 모두 게시하기 때문에 정정 전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으며 현재는 내려간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14일 조선비즈를 통해 "연구원들이 특허법인에 자료를 넘기는 과정에서는 해당 카카오톡 사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특허법인의 착오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고 잘못 첨부된 도면 사진을 내리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