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피암터널서 또 산사태…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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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 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네 번째 산사태가 발생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7분쯤 세대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약 6000t의 바위와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산사태가 추가로 발생할 위험이 높았던 만큼 군은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한편 양방향 진입 구간에 인력을 배치해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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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 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네 번째 산사태가 발생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7분쯤 세대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약 6000t의 바위와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곳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약 3t의 낙석이 발생한데 이어 다음날인 7일 오전 1시쯤에도 1t의 낙석이 추가로 발생하며 통행이 차단됐다.
지난 9일 오후 12시49분쯤에는 300t 규모의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산사태가 추가로 발생할 위험이 높았던 만큼 군은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한편 양방향 진입 구간에 인력을 배치해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군은 안전진단 및 안전 구조물 설치 등을 거쳐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산사태로 당분간 통행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인 이 구간은 장마철 산사태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군은 CCTV로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 면적이 증가해 복구가 어려워 정부의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며 “주민들의 불편 역시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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