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학교 주차장도 침수·파손… 20개교 학사일정 조정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14일 교육부는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3개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특수학교 1곳의 주차장 시설이 일부 파손됐다. 충남에선 초등학교 1개교·고등학교 1개교의 외부 주차장이 침수됐다. 다만 모두 경미한 피해였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집중호우 학생 피해 예방을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모두 20개교다. 18개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고, 2개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당분간 장마전선이 정체돼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교직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교육·홍보 등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 우려 지역·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추가적인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제 가입 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한다. 또 교육부는 필요시 재해특별 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