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상징’ 매킬로이 "LIV 골프로 가느니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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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상징'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LIV 골프 말고는 골프를 할 무대가 없다면 차라리 은퇴하겠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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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간판으로 치르는 대회는 불참하겠다"
‘PGA 상징’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LIV 골프 말고는 골프를 할 무대가 없다면 차라리 은퇴하겠다"고 분노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LIV골프가 출범할 때부터 반감과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PGA투어와 합작 법인 설립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PIF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매킬로이를 LIV골프로 끌어오는 조건을 내건 사실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밝혀지자 더 강도 높은 반감을 표출했다.
매킬로이는 "앞으로 진행될 PGA와 DP월드투어, PIF 간의 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LIV 간판으로 치르는 골프 대회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PGA투어가 전격적으로 PIF와 손을 잡고 PGA투어와 LIV 골프를 합치기로 합의하자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이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선두는 9언더파 61타를 작성한 안병훈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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