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에 학교 3곳 침수 피해…20개교 학사일정 조정

이지영 2023. 7. 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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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교육부는 13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한 학생‧교직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3개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특수학교 1개교의 주차장 시설이 일부 파손됐고 충남 지역 초등학교 1개교·고등학교 1개교의 외부 주차장이 침수됐으나, 모두 경미한 피해로 확인됐다.

집중호우로 이날 학사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20개교로 집계됐다.

광주·경남·충남에서 총 18개교가 등교 시간을 조정했고, 서울·충남에서 2개교가 단축수업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날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시·도 교육청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장마전선 정체로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도 교육청과 함께 학생·교직원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 교육·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 우려 지역·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피해를 본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제에 가입한 경우에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 복구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필요시 재해 특별 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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