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동료 폭행' 발롱도르 2위, 투헬 플랜서 'OUT'→이적 1년 만에 방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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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격수 사디오 마네에게 이적을 권했다.
독일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은 14일(한국시간) "사디오 마네는 토마스 투헬 감독으로부터 클럽을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연봉이 2000만 유로(약 284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마네를 방출해 돈을 아끼는데 관심이 있다"라며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네는 사우디아리비아 클럽에서 구애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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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격수 사디오 마네에게 이적을 권했다.
독일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은 14일(한국시간) "사디오 마네는 토마스 투헬 감독으로부터 클럽을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뮌헨이 야심 차게 영입한 공격수였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6년을 뛰는 동안 268경기에 나와 120골을 터트린 마네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이별을 앞두고 있던 뮌헨은 리버풀에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69억원)를 지불해 마네를 영입했지만 불과 1년 만에 방출을 적극 고려하는 중이다.
마네가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공격포인트는 7골 5도움에 불과하면서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부진한 활약에 더해 마네는 팀 동료인 르로이 자네를 폭행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3월에 열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하자 라커룸에서 자네 얼굴에 주먹을 휘둘러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결국 뮌헨은 영입하는데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지만 활약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오히려 동료를 때리면서 논란을 일으킨 마네와 1년 만에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아벤트차이퉁'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인 사디오 마네는 곧 뮌헨을 떠난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사네 폭행 사건은 여전히 뮌헨에서 화제이며 일부 선수들은 여전히 마네를 용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키커'를 인용한 매체는 "마네는 최근 프리시즌을 앞두고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투헬 감독은 더 이상 마네와 함께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연봉이 2000만 유로(약 284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마네를 방출해 돈을 아끼는데 관심이 있다"라며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네는 사우디아리비아 클럽에서 구애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수집하는 가운데 마네도 리스트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고액 연봉을 받는 마네를 방출해 구단 예산을 아낄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해 필요한 이적 자금을 마련할 생각이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을 공격수 영입 1순위로 꼽은 뮌헨은 이미 토트넘에게 최초 제안으로 옵션이 포함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8000만 유로(약 1136억원) 수준의 2차 제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3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함에 따라 뮌헨은 마네가 클럽을 떠나 이적 예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클럽의 바람과 달리 마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떠나기 보다 독일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으면서 뮌헨을 고심에 빠뜨렸다.
마네는 최근 세네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의 뜻이라면 뮌헨으로 돌아가겠다"라며 "난 도전을 좋아하고, 뮌헨은 큰 도전이다. 이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은 전부 내게 달려 있다"라며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할 생각임을 드러냈다.
마네 에이전트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을 받은 적이 없으며 확실한 건 마네가 뮌헨에 남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는 뮌헨과 3년 계약을 체결했으니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았다. 지금으로선 마네는 뮌헨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뮌헨과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에 함께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지만 마네가 잔류를 꿈꾸면서 이번 여름 마네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D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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