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동 고기교 또 찾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배경은

강희청 2023. 7. 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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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전날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를 또다시 찾아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천동 고기교 일원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처인구 모현읍 동산천 주변과 동천동 고기교 일대를 방문해 지난해처럼 수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를 잘하고 있는지 점검한 데 이어 13일 비가 많이 내리자 고기교를 다시 찾아 수해 방지를 위한 대비상태를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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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서 가장 큰 피해 입어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전날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를 또다시 찾아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천동 고기교 일원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동막천이 범람하고 빗물이 하수관을 타고 역류해 다리와 주택, 상가들이 침수됐고, 동막천 동원 3교 옹벽이 무너졌다.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처인구 모현읍 동산천 주변과 동천동 고기교 일대를 방문해 지난해처럼 수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를 잘하고 있는지 점검한 데 이어 13일 비가 많이 내리자 고기교를 다시 찾아 수해 방지를 위한 대비상태를 확인한 것이다.

이 시장은 고기교 주변의 차수벽 설치 상황을 살피고 “차수벽 콘크리트가 다 굳지 않아 거푸집을 떼지 않은 상태인데 비가 계속 내려 차수벽 쪽으로 물이 차오를 경우 차수벽이 훼손되어 제 기능을 다 못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공사 관계자가 “차수벽 콘크리트는 이미 상당한 강도를 지닌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자 이 시장은 “계속 점검해서 어떤 폭우에도 견디도록 관리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했다. 동원 3교 일원 77m 구간에 높이 6.5m의 옹벽 설치 공사를 완료했으며, 고기교가 있는 동막천을 준설하고 하상의 잡목 등을 깔끔히 치웠다.

시는 고기교 주변 92m 구간에 차수벽도 설치하고 있다. 현재는 막바지 단계인 콘크리트 양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고기교 주변의 수해를 예방하는 근본 대책으로는 동막천 하부 낙생저수지 수문 설치라 보고 낙생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수문을 설치하도록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조만간 행안부 고위관계자에게 수문 설치를 위한 협조 요청을 할테니 관련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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