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신한지주 조달비용 상승…목표주가 하향”

이창희 2023. 7.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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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신한지주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비은행 자회사는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신한지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28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3.8%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은행 자회사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겠으나,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이 1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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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KB증권은 신한지주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비은행 자회사는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신한지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28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3.8%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준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은행 자회사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겠으나,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이 1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비은행 자회사 이익 감소는 조달비용 상승과 IB관련 수수료 감소, 카드 자회사의 건물매각이익(627억원)의 기저효과 등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한 2분기 은행 원화대출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3b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KB증권 측 설명이다. 전 분기 경쟁사 대비 크게 하락한 NIM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KB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4.1% 하향한 4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그룹 대손비용률(CCR) 전망치를 44bp로 직전 대비 4bp 상향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은행 NIM을 각각 2bp, 9bp 하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해당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을 통해 산출됐다.

강 연구원은 “(2분기) 그룹 CCR은 50bp로 전 분기 대비 2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추가충당금 1500억원과 비은행 자회사의 충당금 부담 확대를 반영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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