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우 예고에 교량-둔치주차장 전면 통제... 부여·청양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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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4시 충남 9개 시군과 6개 시군에 각각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밤 사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충남 전역의 교량이 전면 통제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충남에서 폭우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던 부여와 청양군에 또 다시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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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충남 청양 백세공원의 세월교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
ⓒ 김명숙 충남도의원 |
14일 새벽 4시 충남 9개 시군과 6개 시군에 각각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밤 사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충남 전역의 교량이 전면 통제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충남도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이틀간 도내 평균 예상 강수량은 80~200㎜이며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충남에서 폭우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던 부여와 청양군에 또 다시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이날 새벽 4시 부여군 외산면의 한 산장에서는 산장 인근에 설치된 수로의 물이 넘쳐 창고에 물이 차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여군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의 누적 강수량이 128.3mm를 기록했다. 충남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온 지역이다.
▲ 충남 부여군 외산면의 한 산장 창고에 물이 찼다. 물이 빠진 직후 찍은 사진. |
ⓒ 독자제공 |
충남도는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5개소와 세월교 2개소, 강변 둔치 주차장 21개소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청양군 청양읍에 위치한 백세공원의 세월교도 통제되고 있다.
김명숙(청양·민주) 충남도의원은 "청양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피해가 없다. 장평면 쪽에 비닐 하우스가 많아서 걱정이다. 장평면 배수펌프장에도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어쨌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오전 4시 기준 공주·보령·논산·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오전 5시 기준 천안·아산·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오전 5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우량은 97.9㎜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부여지역으로 강수량은 138.1㎜로 집계됐다.
▲ 폭우 통제 상황. 충남도 제공 |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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