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 증권사 최초 사무라이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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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한국 증권사 최초로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은 성공적인 공모발행과 함께 '달러 외 외화채권을 발행한 유일한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하면서 공모 한국물 시장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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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발행한 사무라이채권은 1년과 1.5년, 2년, 3년 만기 채권으로 각각 63억엔, 16억엔, 61억엔, 60억엔 규모다. SMBC은행 보증부를 포함해 총 5개 트렌치 구조로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기간별 TONA 금리에 1년 105bp, 1.5년 133bp, 2년 145bp (SMBC은행 보증부는 40bp), 3년 210bp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1.04%(1년), 1.36%(1.5년), 1.53%(2년), 2.25%(3년), 보증부 0.48%(2년)로 확정됐다. 채권 발행은 일본계 증권사인 SMBC Nikko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한국 증권사 최초로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은 성공적인 공모발행과 함께 ‘달러 외 외화채권을 발행한 유일한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조달한 자금은 일본 현지 투자에 활용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한국 증권업을 알리고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조달 통화 다변화 및 조달 안정성을 강화해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하면서 공모 한국물 시장에 데뷔했다. 현지법인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에 주력해온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의 불모지로 꼽혔던 한국물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쌓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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